가을이 되면 가족과 함께 어디로 여행을 갈지 고민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단순히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곳보다 자연을 직접 보고 걸어볼 수 있는 장소를 찾게 됩니다.
저는 해마다 철원을 찾고 있습니다. 친정이 철원에 있기 때문인데요.
철원에 갈 때마다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다 보니 이제는 계절마다 다시 가보고 싶은 장소도 생겼습니다.
그중 가을에 추천하고 싶은 곳이 고석정 꽃밭과 한탄강 주상절리길입니다.
꽃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저에게 고석정 꽃밭은 다양한 꽃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이고,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때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자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코스가 됩니다.

두 장소는 서로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하루 또는 1박 2일 철원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 함께 생각해 보기 좋습니다.
2026년 고석정 꽃밭 하반기 운영기간
먼저 2026년 가을 여행을 계획한다면 고석정 꽃밭 운영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하반기 고석정 꽃밭은 8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됩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표 마감은 오후 7시입니다. 다만 초화류의 낙화 시점이나 일몰 시간 등에 따라 폐장일과 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반기에는 촛불맨드라미, 가우라, 천일홍, 버베나, 백일홍, 코스모스, 코키아, 핑크뮬리, 호박터널, 억새, 안젤로니아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도록 조성됩니다.
철원군 관광 안내에서도 고석정 꽃밭을 가족 단위 관광객이 꽃과 휴식,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꽃을 만드는 사람에게 고석정 꽃밭이 특별한 이유
제가 고석정 꽃밭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꽃이 많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저는 꽃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꽃밭에 가면 자연스럽게 꽃의 모양을 관찰하게 됩니다.
꽃잎의 크기는 어떤지, 꽃잎이 서로 어떻게 겹쳐 있는지, 꽃의 중심은 어떤 모양인지 살펴봅니다.
잎의 색과 모양도 눈여겨보게 됩니다.
작업을 하면서 실제 꽃을 관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기 때문에 꽃밭에 가면 사진도 많이 찍어두는 편입니다.
완성된 꽃을 만들 때 실제 자연에서 보았던 색이나 형태가 작업의 참고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고석정 꽃밭은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지이면서 동시에 꽃을 공부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가을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
고석정 꽃밭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식물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스모스처럼 익숙한 가을꽃도 있고 천일홍이나 백일홍처럼 색감이 선명한 꽃도 있습니다.
가우라처럼 가볍게 흔들리는 꽃은 바람이 불 때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코키아와 핑크뮬리, 억새는 꽃 한 송이를 보는 것과는 다르게 넓은 공간에서 만들어내는 가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호박터널처럼 식물을 활용해 꾸며놓은 공간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저는 꽃을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한 바퀴 둘러보면서도 꽃마다 다른 특징을 찾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꽃 이름을 찾아보거나 서로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걸었던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 가족여행에서 제가 기억에 남는 경험 중 하나는 아이들과 함께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직접 걸었던 일입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긴 거리를 걷는 것이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걷기 시작하니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한 구간씩 걷게 되었고, 결국 아이들과 함께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하며 총 3.6km 길이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잔도를 걸으며 주상절리 협곡과 다양한 바위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걸어보니 단순히 관광지를 차로 이동하며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직접 걸으면서 강을 내려다보고 절벽과 바위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주변 풍경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처음에는 걷는 것 자체에만 관심을 보이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바위 모양이나 강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가족여행에서 주상절리길을 함께 추천하는 이유
고석정 꽃밭이 화려한 가을 풍경을 즐기는 곳이라면 주상절리길은 철원의 지질과 자연환경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두 곳을 함께 방문하면 여행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꽃밭에서는 다양한 꽃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주상절리길에서는 자연 속을 걸으면서 한탄강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철원군에서도 고석정 꽃밭과 주상절리길을 문화체험 관광지로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식 안내상 주상절리길 탐방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의 코스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한 장소에서 오래 머무는 것보다 성격이 다른 두 곳을 일정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석정까지 함께 둘러보면 좋은 이유
고석정 꽃밭에 방문했다면 바로 돌아오기보다 주변의 고석정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관광지로, 강 가운데 우뚝 솟은 약 10m 높이의 기암과 주변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철원군 공식 관광 코스에서도 고석정 꽃밭과 고석정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꽃밭에서는 알록달록한 가을꽃을 보고, 고석정에서는 한탄강과 기암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같은 날 방문해도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가족과 함께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석 연휴에 철원을 찾는다면
추석 연휴에 철원에 갈 계획이 있다면 고석정 꽃밭을 여행 일정에 넣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026년 하반기 꽃밭 운영기간이 8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기 때문에 가을 여행을 계획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다만 명절 연휴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릴 수 있습니다.
특히 주상절리길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는 방문객이 많을 경우 여유롭게 걷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던 경험이 있어서 가족 여행에서는 일정에 너무 많은 장소를 넣기보다 한두 곳을 제대로 둘러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꽃밭과 고석정, 주상절리길 중 가족의 체력과 일정에 맞춰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연휴가 부담스럽다면 주말 여행으로
추석 연휴에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다면 연휴 이후 주말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꽃밭은 10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므로 연휴가 지난 후에도 가을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꽃의 상태에 따라 실제 관람 풍경이 달라질 수 있고, 고석정 꽃밭은 초화류의 낙화 시점에 따라 폐장일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상절리길 역시 운영시간과 휴무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철원군 안내에 따르면 주상절리길은 하절기인 3~11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일부 공휴일에는 휴무입니다
따라서 꽃밭과 주상절리길을 하루에 모두 방문하려면 각각의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꽃을 만드는 사람의 철원 여행 기록
저에게 철원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친정이 있는 곳이라 자연스럽게 해마다 방문하게 되고, 꽃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부터는 주변의 자연을 바라보는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고석정 꽃밭에서는 다양한 꽃을 관찰하고 사진을 남깁니다.
주상절리길에서는 꽃밭과는 전혀 다른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주상절리길을 걸어 완주했던 기억도 오래 남아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가족이 함께 여행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각자의 일정이 생기고 함께 움직이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계절이 좋은 시기에 가족과 함께 걷고 꽃을 보는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2026년 가을 철원 가족여행을 계획한다면
2026년 가을 철원 여행을 계획한다면 고석정 꽃밭, 고석정,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함께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석정 꽃밭에서는 코스모스와 천일홍, 백일홍, 코키아, 핑크뮬리 등 다양한 가을 식물을 볼 수 있고, 고석정에서는 한탄강과 기암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상절리길에서는 직접 걸으며 철원의 지질과 자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제가 직접 경험했던 것처럼 주상절리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철원이 친정이라 해마다 방문하지만, 꽃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부터 철원의 가을 풍경을 보는 재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올해 가을에도 철원에 간다면 고석정 꽃밭에서 새로운 꽃을 관찰하고, 시간이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했던 주상절리길도 다시 바라보고 싶습니다.
가을철 가족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꽃과 강, 절벽과 지질 풍경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철원을 여행지로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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